강북구, “심리극 공연으로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

2014-06-26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27일부터 7월9일까지 관내 중학교 4곳에서 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2013년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 관련 심리극 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은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술, 담배, 마약 등 각종 약물의 오남용 유혹에 빠지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관련 교육을 통해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을 알리고 이에 따른 피해예방 및 치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된다.

공연에는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차별화된 교육방법을 소개하며 학부모들과 아동, 청소년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김영한 별자리사회심리극연구소장이 강사로 참여한다.

공연은 교육대상 학생들 중 일부를 무대로 초청해 ▲거꾸로 학교-약물을 허용하고 권하는 학교모습 ▲두마음-약물의 유혹과 중단 사이에서 갈등하는 마음 ▲미래의 내 모습-30년 후의 아내와 약물하는 아들, 그리고 나 만나기 ▲미래의 극단적 상황 만나기-30년 후의 기형아를 출산하는 나 만나기 등 각종 상황을 설정해 즉흥 역할극을 통해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진행된다.

강북구청 의약과 관계자는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전통사회적 가치관 붕괴, 공부에 대한 부담 등을 약물로 해결하려는 유혹에 빠지기 쉬운 시기가 바로 청소년기”라며 “강북구에서는 앞으로도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에 대한 꾸준한 교육을 실시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