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60세 이상 어르신 동화구연 지도사 양성

2013-06-26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은퇴 이후 어르신들이 풍부한 사회활동 경험을 활용하여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르신 동화구연 지도사’를 양성한다.이 사업은 어르신들이 어린이에게 옛이야기와 미담을 직접 들려줌으로써 세대 간 소통 활성화, 전래문화의 자연스런 전승을 통해 인성교육과 더불어 어르신들의 사회봉사 참여 기회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참여대상은 종로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며,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구는 신청자 가운데 20명을 선발하여 7월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총 7주 13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한다.이번 교육은 (사)색동어머니회에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동화구연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그림동화 읽어주는 방법 ▲교구 제작 및 동화 활용법 ▲전래놀이 및 손유희 등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져 있다.교육과정 이수 후에는 어르신들이 직접 어린이집 및 구립 도서관을 방문하여 동화구연과 독서코칭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주민들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증명사진을 지참하여 각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어르신 동화구연 지도사는 어르신들에게 자기개발과 지역사회 공헌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르신들이 신바람나는 인생 2막을 시작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