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기관 간담회 개최

농촌인구유입·농촌학교 폐교 방지 등 효과…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3억 1800만 원 적극투자

2022-02-18     전승완 기자
전북도는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도가 지난 16일 농어촌종합지원센터에서 도교육청 및 도내 4개 유학센터장과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촌유학 활성화 방안에 대한 상호 의견교환과 농촌유학센터 운영의 어려운 사항 등을 청취했다. 올해 전북도는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도내 4개 농촌유학센터에 2억 58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학생을 보유한 학교에 농촌유학 프로그램으로 6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총 3억 1800만 원을 투자해 농촌유학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농촌유학센터는 농촌유학 프로그램 개선을 위해 학교에 지원되는 프로그램 사업비 확대와 유학생이 부담하는 유학 비용(월 60만 원~70만 원)을 전북도와 교육청 등에서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전라북도 농산어촌유학 발전을 위해 기관 실무자급 TF팀을 구성하고, 농촌유학에 대한 홍보를 위해 전북도와 도교육청이 공모사업 형태로 농촌유학 협력학교를 발굴하고 확대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교육청은 기관 간 상호 검토를 통해 내년부터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도심의 학생이 유학을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은 물론, 농촌 인구유입 효과를 위해서도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논의해 보기로 협의했다. 현재 타시도에서 전라북도 농촌지역에 유학 온 학생은 완주군 열린마을 유학센터 등에 거주하면서 완주 동상초 등을 비롯해 12개 학교에 57명(유치원 2명, 초등 41명, 중·고 14명)이 인근 농촌학교에 다니고 있다. 전북도 조호일 농촌활력과장은 “농촌유학을 통해 지역 초·중학교를 활성화시키고, 농촌유학생과 지역 학생을 통합한 지역인재 육성 등의 다양한 노력을 해 ‘농촌유학 1번지’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