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동물성 단백질인 육류 섭취해도 될까(?)

2010-07-22     뉴시스
암환자의 육류 섭취에 대해 환자들마다 '특별히 가릴 것 없이 먹어도 된다', '적당히 먹어야 한다', '육류는 암세포의 성장을 키우므로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 등 의견이 분분하다.이는 암환자의 사망원인 약 40%가 영양상태불량이라는 점에서 동물성 단백질 섭취문제는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우리 몸의 3대 영양소를 분해하는 효소가 나오는 췌장에 암세포가 발생한 췌장암 환자의 말기 상태는 환자마다 차이가 있으나 림프절 전이(90%)와 간 전이 (70%) 또는 담관(담도)으로 전이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또 위암과 함께 췌장암은 83~87%의 환자에게서 섭취불량에 의한 체중 손실과 담즙 분비 장애로 지방과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 장애가 오기 때문에 육류(동물성 단백질) 섭취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지식이 절실히 요구된다.22일 차가버섯 대체요법 전문가인 상락수차가버섯() 유기춘 대표에게 췌장암 환자의 동물성 단백질 섭취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췌장암 말기 상태는 구토, 복부통증 등에 의한 섭취불량, 담즙분비장애로 인한 지방과 지용성 비타민 흡수장애로 인해 체중(기력) 손실이 되지만 췌장을 일부 절제한 경우에는 다른 원인이 있다.췌장 절제는 만복감과 장 통과 시간 단축 및 설사를 일으켜 식사 섭취량을 감소시킨다.또 흡수 불량 및 당내성 감소는 영양 불량을 더욱 악화시키고 췌장의 소화 효소량 감소가 심할 경우에는 매 식사 시 췌장효소를 같이 먹어야 도움이 되며 열량 공급을 위해서는 올리고당을 사용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암 환자의 경우 단백질 분해가 가중되므로 조직량 감소 및 체조직 분해가 심한 암환자의 경우 하루 1.5~2.5g/kg의 단백질을 공급해 주어야 하며 이때 식물성 단백질이 원칙이다.환자의 입맛, 식욕 등을 감안해 동물성 단백질을 공급해 주어야 할 때에는 최대한 지방을 제거한 상태에서 공급해야 한다.지방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방을 췌장암환자에게 공급할 경우 통증을 더 강하게 한다는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유 대표는 "당뇨병성 신증저하 혹은 기타 신장기능이 저하된 경우라면 단백질 섭취에 유의해서 혈중 요소 상승 및 요독증을 예방하고 신장기능이 더욱 저하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유 대표는 차가버섯의 도움으로 췌장암이 없어졌다는 환자의 경험적 사례와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러시아 톰스크주 아시나시에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다음은 췌장암환자가 단백질과 열량이 부족할 경우 나타나는 현상.△위장관=장의 구조와 기능 위축, 흡수 장애로 인한 영양소 흡수 감소 △면역 기능=영양 불량으로 방어 능력 약화, 감염으로 인해 식욕 부진, 근육 손실 △내분비계=순환 포도당과 아미노산 저하, 인슐린 감소, 성선 기능 저하 △심장 순환계=심근량 감소, 근원 섬유 위축, 부종, 괴사, 만성 염증 세포 침윤 △호흡계=호흡근 위축, 흡기와 호기 감소, 폐활량 저하, 호흡 장애 △상처 치유=콜라겐이 침착되지 않고 인장력이 나빠지며 상처가 아물지 않고 치유되지 않으며 합병증 발병 위험률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