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긴장도 격상… 광주전남 거점병원 41곳

2010-07-22     매일일보
신종플루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광주전남에서도 감시.치료를 위한 거점 병원 41곳이 지정되고 지방자치단체가 감시기능 등을 맡게 됐지만 전문가들은 긴장감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 박모 교수 등 전문가들은 신종플루 위기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봉쇄 차단 중심의 방역에서 조기치료 중심의 대응방식으로 전환된 상황에서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21일 밝혔다.박 교수 등은 신종 플루 환자들은 치료하는 거점병원과 감시.방역.보고 등 역할 등을 담당하는 지자체간에 적절한 역할 수행. 유대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현재 신종 플루가 전염력이 강하지만 독성이 높지 않은 상태이지만 스페인.홍콩 독감이 2차 발생이후 강한 독성을 보인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백신 등도 서둘러 개발해야 한다고 분석을 했다.광주시.전남도는 신종플루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이 지역 병원 41곳(753개 병상)이 거점 치료기관으로 지정 운영할 방침이다.광주 치료병원은 14개소(270병상), 전남 치료병원은 27개소(483병상)이고 신종플루가 더 확산될 경우를 대비한 격리소를 광주 2개소. 전남 22개소 준비했다.신종플루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시도. 시군구별로 인플루엔자대책본부를 운영하고 24시간 비상대응방역체계 가동, 감시기능 강화, 방과후 학교 운영 자제, 환자발생 학원 휴원 권고 등 조치 등을 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신종 플루 환자는 광주 2명. 전남 12명으로 연령대는 1세에서 50대까지로 대부분 10~20대인 것으로 분석됐고 감염루트를 알 수 없는 지역감염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이와 관련 박 교수는 "시민들 개개인이 개인위생 등을 철저히 하는 등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거점병원과 지자체(보건당국) 간 충분한 정보교환 등 상호 역할이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