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2021 사회적경제 선도대학 운영사업 선정 및 협약체결

군산형 사회적경제교육 모델 발굴 및 활성화 통해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도모

2022-02-19     최성욱 기자
[매일일보 최성욱 기자] 군산대학교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사회적경제 선도대학’ 운영사업에 선정되어 16일 협약을 체결하였다. 사회적기업의 육성 및 진흥에 관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군산대를 포함한 가톨릭대, 성공회대, 상지대 등 전국 4개 대학을 올해 사회적경제 선도대학으로 선정하여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 선도대학운영사업은 대학의 전문 교육 인프라를 활용하여 사회적경제 현장이 필요로 하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경제 조직과 함께 대학이 지역사회혁신 거점 기능을 수행하여 지역사회 문제해결 및 사회적경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군산대학교는 사회적경제 분야에 취·창업 역량제고를 위한 노력으로 일반대학원과정에 사회적경제학과가 개설되어 있으며, 산학협력단 LINC+사업단 부설 ‘사회혁신산학협력센터’는 사회적경제 혁신사업 진행 및 사회적경제 온택트 산학협력박람회 등 다양한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산학협력단 부설기관인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2019년 군산시 사회적경제 기본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도시재생 대학 운영 과제 수행하였고, 소상공인과 사회적경제조직의 취약계층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및 교육사업을 진행하는 등 군산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있다. 군산대 산학협력단 김영철 단장은 “다가오는 미래 사회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요구받는 사회임을 강조하면서 우리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회적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것을 수행할 수 있는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시대적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며, 이번 군산대 사회적경제 선도대학 선정이 그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였다. 이번 군산대 사회적경제 선도대학 운영을 총괄하는 군산대 경영학과 이 호 교수는 “군산대 사회적경제 선도대학 선정을 계기로 군산형 사회적경제 교육 모델 발굴 및 활성화를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 및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적 혁신에 필요한 사회적경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이며, “나아가 군산시가 당면한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에 군산대와 사회적경제 선도대학 사업단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대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융합과정의 교육생을 선발하고 사회 혁신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혁신디자인 과목을 개설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현안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이론 및 현장수업과 현장견학,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된다. 또한 발굴된 지역사회문제의 해결을 돕고 학생들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 CEO 멘토제도 및 사회적경제 인턴십 수행 과정,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수행된다. 이를 위해 군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군산시 사회적경제네트워크, 군산시 사회적기업협의회 등 기 구축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조직과 협업하고, 사회적경제교육 학술세미나 및 사회적경제 기업간담회 및 민·관·학이 참여하는 시민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근 현대 중공업 조업중단 및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고용불안 등 군산시가 당면한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경제의 확대와 활성화 노력은 사회적 가치 실현 및 지역 시민에게 이익이 창출되고 도시의 역량도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