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신약 '아모잘탄' 아시아 6개국 진출
2010-07-22 김경식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 신약인 ‘아모잘탄’이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한미약품은 21일 다국적 제약회사 머크와 해외시장 판권을 계약, 1차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6개국에서 10년간 아모잘탄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완제품을 생산·공급하고 머크사는 이들 국가에서 허가등록과 영업·마케팅을 전담하게 된다.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이 시판 중인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캄실산 암로디핀)’과 ‘오잘탄(로살탄 칼륨)’을 복합한 개량 신약이다. 35개 의료기관에서 747명을 대상으로 3상까지 임상시험을 마쳤다. 허가등록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11년부터 현지 발매된다. 한미약품은 “이들 시장에서 10년간 5억달러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아태 6개국 외에도 북미, 중국,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