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칠성·롯데제과 주식 매입
사측, “상호출자 해소 위해 주식 처분”
2014-06-26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칠성과 롯데제과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롯데쇼핑은 26일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제과 주식 8만1292주, 4만2062주를 각각 1069억원, 649억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신동빈 회장은 이 중 롯데제과 주식 6500주와 롯데칠성 주식 7580주를 각각 100억2300만원과 99억6770만원에 취득했다.이 밖에 그룹 계열사인 대홍기획은 롯데제과 주식 3만5462주를, 롯데제과는 롯데칠성 주식 7만3712주를 각각 취득했다.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이번에 계열사 주식을 취득한 것은 주식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는 차원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한편 롯데쇼핑은 지난해 롯데미도파와 합병하면서 기존 롯데백화점에 더해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서울 소공동 영플라자까지 운영하게 됐으며 이 과정에서 상호출자구조가 형성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