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록 미래부 차관 “창조경제는 구체적 정책 아닌 패러다임”

정부, 기업이 주도적으로 창조경제 움직일 수 있도록 환경 조성

2013-06-27     전수영 기자

[매일일보 전수영 기자]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은 27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에 대해 “창조경제는 하나의 구체적인 정책이 아니라 패러다임”이라고 밝혔다.

윤 2차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 “각 기업에서 창의성을 발휘해 상품을 서비스로, 서비스를 솔루션으로 만드는 모든 것의 합의 창조경제”라고 정의했다.

그는 “창업 없이는 경제가 성장할 수 없다”며 “창업은 젊은이들이 차고에서만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기업 안에서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미국에서 생긴 지 5년 만에 안 된 기업이 고용을 창출한다”는 연구결과를 인용했다.

윤 차관은 기업이 주도적으로 창조경제를 움직여야 한다면서도 정부도 그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 기업과 개인의 창조경제 실현을 돕기 위해 아이디어만 있으면 ‘원스톱’으로 전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코트라(KOTRA)와 같은 창구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차관은 “초등학교 4학년생이 컴퓨터 언어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도록 교육하는 툴(tool)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 친구들이 대학에 들어갈 무렵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