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2028 세계 섬 엑스포 유치 위한 밑그림 완성
2022-02-24 박용하 기자
[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목포시가 세계적 수준의 섬 산업과 섬ㆍ해양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2028년 세계 섬 엑스포 유치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24일 목포시에 따르면,‘2028년 세계 섬 엑스포 유치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서남해안권 섬벨트를 이루고 있는 목포·완도·진도·신안 등 4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4개 지자체 공동개최로 섬의 소통과 협력, 섬의 날이 제정된 2018년과 연계해 10년 주기 국제행사 일환으로 추진, 섬 정책ㆍ로컬 산업 육성 박람회로 개최 등에 차별화를 뒀다.
2028 세계 섬 엑스포는 서남해안 섬벨트 공동발전을 위한 ▲생명의 섬 ▲에코 비즈니스의 섬 ▲살기 좋은 섬 ▲주목받는 섬 ▲사업의 실행력 확보 등 5대 목표, 10대 실행 전략, 총 29개 중점사업을 제시했다.
시는 앞으로 세계 섬 엑스포 개최 당위성과 섬의 미래 발전전략 수립, 세계 섬 네트워크 교류 협력방안, 엑스포장 기본구상 등을 마련해 2028년 섬·관광 관련 국제기구 UNWTO 등이 승인하는 세계 섬 엑스포를 서남해안 지역이 공동 개최하기 위한 활동에 본격 돌입할 방침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2045년 국제박람회기구(BIE) 공인 섬 엑스포 유치에 적극 대응한다.
이와 함께 공동 추진 사업들을 발굴하며 지역에서부터 공감대를 넓혀가면서 올해 유치추진준비위원회를 전국으로 확대 구성하고, 국제 섬 포럼 개최 등 범국민적 분위기로 확산할 계획이다.
김종식 시장은 “지역 인지도 상승, 획기적인 SOC 확충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대단히 큰 대규모 국제행사인 엑스포를 유치해 지속 발전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면서 “전남 서남해안권이 상생 발전하면서 섬 정책 추진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엑스포 유치를 위한 동력을 차근차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