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 출범식 개최

이낙연 당대표 “사회적 경제는 시장 자본주의 병폐 보완할 치유제” 민형배 위원장, “2021년은 사회적경제법 제정 원년 될 것”

2022-02-25     손봉선 기자
사회적경제위원회
[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위원장 민형배, 광주 광산을)가 24일 공식 출범식을 개최하고 부위원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출범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줌과 유튜브(민형배TV)로 생중계됐다. 위원회는 지난해 10월, 민형배 위원장 선출 이후 지금까지 전국 17개 시도당 사회적경제위원회 구성 등 조직 정비를 마쳤다, 출범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우선 사회적경제기본법 및 사회적가치기본법, 마을기업 육성지원법, 신용협동조합법, 서민금융지원법 등 5대 입법을 빠르게 완수할 계획이다. 이낙연 당대표는 축사를 통해 "사회적경제는 시장 자본주의의 병폐를 보완할 치유제로 등장했고 실제 그만한 기능을 하고 있다. 유럽의 경제가 다른 곳보다 지속 가능성을 갖고 크게 흔들리지 않는 그 기반 중에 하나도 사회적경제에 있다"고 강조했다. 민형배 위원장은 "시장경제는 거칠고 날카롭다. 공공경제는 경직되어 있다. 사회적경제는 인간적이고 따뜻하다"며 "김영배 입법추진단장과 함께 힘을 모아 2021년을 사회적경제법 제정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배 입법추진단장 역시 "사회적경제 입법을 당대표께서 직접 챙기신 경우가 처음이다. 입법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올해는 입법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3월부터 전국 17개 광역시·도당 사회적경제위원회 권역별 간담회를 진행한다.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주체들과의 연대협력을 통해 사회적경제 우수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문재인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사업을 사회적경제와 접목하기 위한 사업들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사회적경제 부위원장단을 대표해 최혁진 (전)대통령비서실 사회경제비서관, 서철모 경기도 화성시장, 이명복 대구시당 사회적경제위원장, 한유진 부위원장, 갈상돈 부위원장 등이 이낙연 대표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