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저염 웰빙 도시락 도입
기존 열량의 3분의 2 수준으로 낮춰
2014-06-30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롯데백화점은 임직원을 위해 전 점포 구내식당에 저염 조리방법을 도입하고 신청자에 한해 별도의 다이어트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롯데는 지난 3월부터 구내식당에서 단계적 저염 요리를 도입해 식사 당 평균 나트륨 함량을 560㎎로 줄였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섭취 권장량(2000㎎)의 4분의 1 수준이다.롯데백화점은 또 점포별로 50명씩 신청자에 한해 이달부터 4개월간 별도의 다이어트 식단을 운영 중이다.저염 식단은 전문 영양사가 만든 저지방, 저칼로리 웰빙 도시락 형태로 제공된다. 신청자들은 체중감량 목표를 정하고 달성 시 축하 선물도 지급된다.이 다이어트 도시락의 구성은 오곡밥이나 삶은 고구마·감자, 현미 영양죽 등이 주식으로 나오며 닭 가슴살, 삶은 계란, 계절 과일·채소, 견과류, 저지방 우유를 반찬으로 지급된다. 열량도 기존의 3분의 2 수준인 650㎉다.롯데는 10월부터는 추가적으로 ‘위장보호 웰빙코너’를 운영해 불규칙한 식사로 위장 질환이 많은 임직원에게 위를 보호하는 건강식을 제공할 계획이다.이종성 롯데백화점 사원복지팀장은 “직원식당은 음식 맛과 직원 건강을 세심히 챙겨야 한다”며 “웰빙 식단을 통해 직원들의 건강이 증진되면 고객에게도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