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여름철 물놀이 시즌을 맞아 워터파크도 ‘소비자 톡톡’ 평가품목에 포함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여름철에 소비자가 주로 찾는 물놀이 시설인 워터파크를 ‘소비자 톡톡’ 평가품목으로 선정하고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 평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평가대상은 오션월드와 캐리비안베이, 설악워터피아, 디오션 워터파크, 부곡하와이랜드, 블루원 워터파크, 블루캐니언 등 총 17곳이다.평가 항목은 물놀이 시설, 편의성, 가격, 운영관리 등 4개 항목이고, 평가기간은 오는 9월 말까지다.소비자 누구나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의 ‘소비자 톡톡’ 코너에서 이용 경험이 있는 워터파크를 선택하고, 온라인상에서 직접 평가할 수 있다. 평가 참여인원이 10명 이상이면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 및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결과가 공개된다.공정위는 평가에 참여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추첨 등을 통해 노트북, DSLR 카메라 및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한다고 밝혔다.한편,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0~2012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워터파크 관련 위해사례는 총 60건으로 이 가운데 45%가 13세 미만 어린이인 것으로 집계됐다.사고 장소는 바닥, 계단 등 일반시설물에서의 사고가 30%(18건)로 가장 많았고, 물놀이 기구인 슬라이드(미끄럼틀)에서의 사고가 25%(15건), 파도풀이 10%(6건)로 그다음으로 많았다.부위별로는 치아, 코뼈 등 얼굴 부위를 다치는 사고가 36.7%(22건)로 가장 많았고, 발가락, 발목 등 다리가 25%(15건), 머리가 10%(6건), 목이나 허리가 5%(3건)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