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쇼크 국내주식펀드 수익률 0.97% 하락
2014-06-30 강준호 기자
[매일일보 강준호 기자] 미국과 중국발 악재로 국내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리며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은 4주째 약세를 이어갔다.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중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코스피는 맥없이 주저앉았다.긍정적인 미국 주택경기 지표와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지원 강화 등 호재가 나오며 반등했지만 낙폭을 모두 만회하긴 역부족이었다. 한주간 코스피지수는 0.85% 하락했다.3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지난 한 주간 0.97% 하락했다.중소형주식펀드 수익률이 -1.86%로 가장 저조했다. 한 주간 코스피 대형주는 -0.54%를 기록한데 비해 중형주와 소형주는 2% 이상 하락했다.코스닥지수도 중국발 신용경색을 우려한 개인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공세로 -2.54%를 기록했다.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0.57%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는 -1.43%를 기록했고 일반주식펀드는 1.04% 하락했다.미국의 양적완화 조기종료 우려와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의 영향으로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로 마감했다.국내채권펀드 수익률은 지난 한 주간 -0.10%를 기록했고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가장 저조했다.국고채 1년물과 3년물은 1bp(1bp=0.01%), 2bp씩 상승한 2.71%, 2.96%를 기록했다. 5년물은 5bp 상승한 3.21%, 10년물은 3bp 상승한 3.44%로 약세를 나타냈다.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은 지난 한 주간 1.39%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일본을 제외한 모든 펀드들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