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모 “일동 후디스 진실을 밝혀라"
“다시 불거지는 아기 이유식 다이아지논 검출 논란”
일동 후디스 '농약 검출 조만간 발표하겠다“
소시모 “소비자 농락하지 말고 진실 밝혀야”
“이유식은 1백일이 지난 아기들이 먹는 제품입니다. 이러한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은 분명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만들어야 합니다.” 소비자시민모임에 문은숙 실장의 일성이다.
둘째, "마치 이유식에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의 농약성분이 들어있는 것처럼 발표한"이라는 부분.
소비자시민모임은 갓난아기가 먹는 이유식에서는 농약이 검출되어서는 아니 된다는 주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검출된 농약은 신경독성이 있는 유기인계농약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어독성 II급으로 분류하였고 세계보건기구도 보통독성 농약으로 분류하여 일반인의 하루섭취량을 정해놓고 있다.
셋째, "소비자단체가 발표한 <다이아지논 0.02 mg/kg 검출. 세계보건기구 1일 허용섭취량 0.002 mg/kg bw>는 누가보더라도 '검출량이 허용섭취량의 10배'라는 오해가 있다" 라는 부분.
일동 후디스는 소시모 보도자료 원본에 있는 ppm 단위를 빠뜨렸다. 소시모는 혼돈을 피하기 위해 제품에서 검출된 양의 단위는 ppm (mg/kg)이라고 표기하고, 사람이 섭취하는 양의 단위인 1일 허용섭취량은 mg/kg bw 라고 분명히 표기했다. 단위에 관한 질의를 해오는 경우에는 그 차이를 상세하게 설명한 바 있다.
ppm과mg/kg bw는 같은 단위로 혼동될 수 없다. 넷째, "해당 소비자단체에 일체의 자료 공개와 성의 있는 답변을 간곡하게 요청하였으나 그 어떤 자료도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라는 부분.
보도자료를 발표하기 전인 7월15일에 소시모는 일동 후디스사에 아기밀 업그레이드모아-1 제품에서 농약이 검출된 사실과 검사 내용, 검사기관까지 통보했다.
다음은 소시모 문은숙 실장과 인터뷰 내용이다.
-소시모는 단순히 농약이 검출 됐다는 점만을 부각시켜 소비자들의 거부심리를 자극한 것은 아니냐는 일부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일동 후디스 측은 1단계에서 검출됐다는 다이아지논 수치에 대해 이 분량은 먹어도 이상이 없다라고 주장하지만 말도 안 되는 주장이다. 일동 후디스 측이 소비자를 오해하게 해 거부심리를 자극했다고 말하지만 검출된 사실은 변함이 없고 일동 후디스 측도 인정한 사실이다. 가공식품은 물론이고 특히 유아가 섭취하는 이유식에는 당연히 첨가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소시모는 어떤 검사과정을 거쳤는가
▲국가 공인시험기관에 의뢰했고 그 결과 농약이 검출됐다.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을 한 결과 일동 후디스 아기밀을 제외한 19개 제품에서는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
- 현재 후디스측이 농약검출된 것에 대해 명확하게 밝힌 부분은 있는지, 어떤 해결책을 제시 했는가
▲이번 검출된 농약성분이 극히 소량이란 점을 들어 인체에는 무해하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인체에 무해하다고 주장하면서 ‘리콜’을 약속하고, 원료관리에 신경을 쓰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자신들의 진실을 밝힌다고 말하지만 어떤 변명을 생각해 밝혀질지는 두고봐야할 것 같다.-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일동 후디스측이 진실을 밝힌다고 주장하는데 어떤 진실이 밝혀지는지 두고 봐야 할 것이고, 앞으로 이런 일은 두번다시 없어야 하며, 끝까지 추긍 할 것이다.
국내에는 가공식품에 대해 농약첨가 기준은 없으며, 아기들이 먹는 제품이기 때문에 농림부와 식약청에서 농약 안전성 관리를 엄격히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