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돼지고기 등급 간소화 맞춰 ‘진심 한돈’ 출시

전용 농장서 품질관리해 기존 가격보다 20% 저렴

2013-07-01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롯데마트는 1일부터 시행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국내산 돼지고기 등급 판정 간소화에 맞춰, 돼지고기 전용 브랜드인 ‘진심 한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기존 돼지고기 등급은 지방 분포에 따른 ‘육질 등급(1+,1,2,등외)’과 도체 중량에 따른 ‘규격 등급(A,B,C,등외)’으로 이원화해 1A+, 1A, 1B, 2A, 2B, 2C, 등외 등 7단계로 분류했다.그러나 돼지고기 육질 등급 표시는 의무사항이 아니고 마블링 등 육질이 육안으로 식별되는 쇠고기와 달리, 돼지고기는 육질만으로 식별이 쉽지 않아 소비자가 등급을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이에 농림부는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고자 돼지고기 등급을 1+, 1, 2, 등외 등 4단계로 간소화하고 품질 경쟁력을 위해 1+ 등급 판정 조건을 강화했다.롯데마트는 이 같은 정책에 맞춰 지난달 27일 돼지고기 전용 브랜드 ‘진심 한돈’을 출시했다.진심 한돈은 롯데마트가 전용으로 운영하는 양돈 농장에서 1등급 이상 돼지고기만 판매하는 브랜드로 엄격한 위생 관리로 품질은 높인 반면, 가격은 시중에 판매되는 브랜드 돼지고기보다 20%가량 저렴하다.이권재 롯데마트 축산팀장은 “정부의 돼지고기 등급 간소화에 맞춰 품질 경쟁력을 높인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소비자 신뢰를 높여 돼지고기 소비 촉진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