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블루레인' 윤형렬-임강성-박시원, '아침창'서 파워풀한 가창력 뽐내
뮤지컬 배우 윤형렬, 임강성, 박시원이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에 출연해 아침을 여는 완벽한 가창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오늘(3일)에 방송된 '아침창'에 게스트로 출연한 윤형렬, 임강성, 박시원은 16일 개막할 뮤지컬 '블루레인'의 곡을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완벽히 소화하여 청취자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블루레인'을 준비하면서 있었던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에너지 넘치고 유쾌한 아침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방송 중 박시원은 "'블루레인'의 무대 세트는 의자 6개가 전부이다. 하지만 배우들의 열연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가 꽉 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으며, 이어 임강성은 "앉은 자리마다 배우들이 모두 다르게 보일 것이다. 많은 장면들을 서로 호흡을 맞추며 준비하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더불어, 윤형렬은 "배우들끼리 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 채팅방 '운동방'을 개설했다. 매일 운동하는 장면을 인증하면서 서로의 체력 관리를 돕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라 밝히며 뮤지컬 '블루레인'의 개막을 위해 똘똘 뭉친 출연배우들의 뜨거운 열정과 끈끈한 의리를 자랑했다.
'아침창' 청취자들은 "세 배우가 스튜디오를 꽉 채워줘서 장소가 좁게 느껴진다", "전율을 일으키는 목소리에, 생각지 못한 웃음보따리까지! 종합 선물세트 같은 시간이었다"며 출연 배우들의 가창력과 입담에 호평을 했다. "노래를 듣는 순간 뮤지컬 '블루레인'이 기대된다"며 출연 배우들의 라이브 가창력에 대한 극찬과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뮤지컬 '블루레인'의 수록곡 '블루레인', '불신', '영원히'를 가창하며 이른 아침부터 '귀호강' 무대에 선사한 이들에 대한 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수록곡 '블루레인'은 극중 '테오'가 사랑하는 연인의 눈에서 더 이상 사랑이 느낄 수 없게 되자 자신의 처지를 개선할 방법을 찾아 나서며 부르는 노래이다. '불신'은 살인 사건에 휘말린 '테오'와 그를 변호하는 '루크' 사이에 쌓여가는 불신과 살인을 당한 '존 루키페르'가 그 모습을 바라보며 사건에 대해 노래하는 곡이다. 마지막으로 '영원히'는 '존 루키페르'가 아들 '루크'에게 함께 뉴욕으로 가서 더 크고 넓은 세상을 발 아래 두자는 욕망을 노래하는 곡이다.
윤형렬은 뮤지컬 '명성황후',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서 선 굵은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여 인정받았으며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베테랑 배우이다. 임강성은 '블루레인'의 지난 시즌에서 '사일러스' 역할로 활약한 바 있으며, 이번 시즌에는 '테오' 역으로 완벽 변신해 선보일 새로운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박시원은 뮤지컬 '광주', '아이다' 등 굵직한 작품에서 독보적인 실력과 캐릭터 해석을 선보여 이번 '블루레인'에서도 그 활약이 기대된다.
윤형렬, 임강성, 박시원이 출연하는 뮤지컬 '블루레인'은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명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친부 살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차용해 '선과 악의 경계'라는 묵직한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낸 수작이다.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그에 합일되는 수려한 선율의 절묘한 콤비네이션으로 2018년 DIMF 창작 뮤지컬상과 2019년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연출상을 거머쥔 뮤지컬 '블루레인'은 2019년 여름, 본 공연을 올려 고전의 품격과 새로운 해석으로 관객에게 열렬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작품은 일본의 공연 제작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여 작년 7월 도쿄 '하쿠힌관'에서 일본어 공연을 개막하고, 오사카 '시어터 드라마 시티'에서의 특별 공연으로 일본의 평단과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뮤지컬 '인터뷰', '스모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등에서 촘촘한 서사와 역동적인 연출로 실력을 인정받은 추정화 작연출과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은밀하게 위대하게', '사랑은 비를 타고' 등에서 드라마를 오롯이 녹여낸 음악으로 극찬을 받은 허수현 작곡가,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스모크' 등에서 감각적인 안무를 빚어낸 김병진 안무가가 초연에 이어 참여한다.
뮤지컬 '블루레인'은 3월 16일부터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