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상회' 백일섭-손숙, "아름답고 행복해지는 작품"
5일 MBC 뉴스투데이 출연...코로나 극복 희망 전해
설레는 로맨스와 가슴 따뜻한 감동을 모두 전하며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연극 '장수상회'의 배우 백일섭, 손숙이 오늘(5일) MBC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연극 '장수상회'에서 백일섭은 장수상회의 오랜 모범 직원이자 연애에는 숙맥인 까칠한 노신사 김성칠 역을 맡았다. 한편 배우 손숙은 소녀처럼 수줍지만 사랑에는 당찬 꽃집 사장님 금님 역을 연기한다. 이름만으로도 연기 내공이 느껴지는 두 배우는 이날 방송에서 연극 '장수상회'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웠던 공연계에 봄을 맞아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MBC 뉴스투데이에 출연한 '거물급 배우' 백일섭, 손숙은 "생활 방역을 철저히 하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며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홍도야 우지마라'를 부르는 모습이 소개되며 시청자들에게 추억을 불어넣은 백일섭은 50년 이상의 연기경력에도 불구하고 "매 공연이 항상 처음 같고, 항상 마지막 같다"고 말하며 연극에 대한 소중함을 이야기했다. 백일섭은 "노년의 사랑을 그린 먹먹한 작품"이라며 연극 '장수상회'를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MBC 라디오 여성시대를 10년간 진행했던 배우 손숙은 "장수상회는 애절하지만 아름답고, 행복해지는 공연이다. 힘든 시기에 극장을 찾으셔서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연극 '장수상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노년에 싹트는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담은 연극 '장수상회'는 가족에 대한 애틋함과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하는 메시지로 지난 5년간 전 연령층을 아우르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환상의 라인업으로 돌아온 이번 5주년 특별 공연에는 백일섭, 손숙과 함께 더블 캐스팅으로 배우 이순재와 박정수가 출연한다. 네 명의 배우들은 그간 브라운관에서 보여줬던 관록의 연기를 연극 무대를 통해 더욱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작품은 배려심과 다정함은 좀 부족해도 속정 깊은 성칠이 근무하는 장수상회의 옆집에 고운 외모의 금님이 꽃가게를 열면서 시작된다. 성칠의 퉁명스러움에도 늘 환한 미소로 답하는 금님은 어느 날 성칠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한다. 설레는 만남을 이어가며 금님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성칠은 어느 날 금님과의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금님이 지키고자 했던 그녀의 가슴 아프고도 아름다운 비밀을 알게 된다.
연극 '장수상회'는 할리우드 영화 '러블리, 스틸'을 리메이크 한 강제규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16년 초연됐다. 이 후 정기 공연뿐만 아니라 미국 LA공연과 공연 사상 최단 기간 국내 약 60여개 도시 투어 공연을 진행해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완성도 높은 작품성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연극 '장수상회'를 통해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 소확행을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한 손숙과 백일섭은 MBC뉴스투데이의 마지막까지 함께하며 훈훈한 인사를 건넸다.
한편 백일섭, 손숙이 출연하는 연극 '장수상회'는 오는 3월 19일부터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되며 봄맞이 특별 이벤트로 전석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