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석, "중간 투입· 동기부여 될 수 있도록 최선"…뮤지컬 '붉은 정원' 합류
제작사 벨라뮤즈㈜가 뮤지컬 '붉은 정원' 공연 연장 소식과 함께 추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지난 2월 5일 개막하여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순항중인 뮤지컬 '붉은 정원'은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3주간 공연 기간을 연장하며, 배우 오창석을 추가 캐스팅 했다고 발표했다.
수려한 외모와 섬세한 연기력, 뛰어난 가창력으로 뮤지컬 무대에 최적화된 배우라는 평을 받고 있는 오창석에게 이번 무대는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이후 두 번째 도전이다.
이성적이고 정중한 작가 빅토르 역으로 합류하게 된 오창석은 "원하기만 하면 아버지는 몸짓 하나로도 무한한 신뢰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나는 이지적이고 밝게 빛나는 아버지의 아름다운 얼굴을 들여다본 적이 있었다"라는 원작의 문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설 속 등장 인물과 100%의 싱크로율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오창석은 "뮤지컬은 늘 도전해보고 싶은 영역이었다. 지난 해 짧게 경험했었던 뮤지컬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자극과 설렘을 주었기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번 참여하고 싶었고, 좋은 작품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탄탄한 원작과 클래식한 음악, 우아한 분위기에 매료되었으며 무엇보다 뛰어난 창작진, 배우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 중간에 투입되는 만큼 많은 부담이 있지만, 오히려 강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더불어 있는 러시아 3대 문호로 불리는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을 각색한 뮤지컬 '붉은 정원'은 서정미 넘치는 섬세한 문체와 잘 짜여진 작품 구성, '사랑'에 대한 감수성을 낭만적으로 표현한 원작의 특성을 그대로 살리며, 시적이고 아름다운 대사를 통한 사랑의 설렘과 열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웰메이드 작품이다.
뮤지컬 '랭보', '쓰릴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믿고 보는 배우 정상윤과 뮤지컬 '드라큘라', '베르테르', '다윈영의 악의기원'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은석, 뮤지컬 '호프', '귀환', '최후진술'의 배우 김순택이 빅토르 역으로, 뮤지컬 '닥터지바고', '아이다',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왕복서간 往復書簡: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의 배우 이정화와 뮤지컬 '로빈', '니진스키', '라루미에르'의 배우 최미소, 신예 전해주가 치명적인 매력의 당차고 도도한 '지나' 역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첫사랑을 통해 사랑의 기쁨과 고통을 느끼기 시작한 소년 '이반' 역으로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의 배우 조현우, 곽다인 그리고 연극 '렛미인'의 정지우가 무대에 오르고 있다.
뮤지컬 '라루미에르',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연극 '왕복서간 往復書簡: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의 벨라뮤즈㈜가 제작에 나섰으며, 국내 공연계가 가장 주목하는 창작진으로 꼽히는 뮤지컬 '까라마조프'의 작가 '정은비'와 뮤지컬 '줄리앤폴'의 작곡가 '김드리'가 의기투합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은 물론 뮤지컬 무대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오창석은 3월 26일 첫 공연을 목표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으며, 유니플렉스 2관에서 4월 18일까지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