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지난달에도 장마용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비가 내리지 않은 ‘마른장마’에도 장화 등 장마용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31.9% 증가했다.상품별로는 장화가 49.9%로 가장 높았고 우의가 39.8%, 우산이 22.2% 증가했다.특히 장화와 우의 등은 장마철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를 누려 색상이 밝고 무늬가 화려한 제품 매출이 늘었다.밝은색 폴리에스테르 우의 매출은 전체 우의 중 64.1%를 차지했고 어두운색 비닐 우의보다 2배 더 많이 팔렸다.패션 장화도 전체 장화의 54.7%를 차지해, 지난해(44.6%)보다 약 10%포인트 상승했다.신은정 롯데마트 섬유잡화 상품기획자(MD)는 “우의와 장화를 패션 아이템으로 여겨 본격적인 장마 전에 미리 구매해두려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한편 롯데마트는 4일부터 패션 우의는 3만4000원에 패션 장화는 2만9000원에 각각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