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건설기계, 스웨덴에 전기 자율주행 전용 시험장 구축

2021-03-08     박주선 기자
볼보건설기계그룹이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볼보건설기계그룹은 스웨덴 에스킬스투나 현장에 건설기계 세계 최초로 전기 자율주행 솔루션을 위한 시험장 및 시연장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유럽에서 가장 큰 볼보건설기계 부품 공장 중 하나가 자리잡고 있는 에스킬스투나는 부품 생산 및 연구개발(R&D), 영업 및 마케팅의 본거지로서 180년 이상의 볼보건설기계 산업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 위치한 상징적인 곳이기도 하다. 볼보건설기계그룹은 이번 자율주행 솔루션 전용 시험장 구축을 통해 차세대 건설기계 산업을 주도할 지속가능한 에너지, 연결성, 자율주행을 위한 최신의 혁신 솔루션을 시험 및 시연할 수 있게 됐다.  6만6000㎡(약 2만평) 규모의 시험장에 있는 보안트랙에는 완전 전기구동 및 자율주행 원격조종장비를 시험할 수 있는 충전 인프라와 5G 연결, 제어실 및 훈련장, 관람석, 중장비 작업지원 시스템인 ‘볼보 코 파일럿’ 교육장이 마련될 예정이며, 올해 가을 개장할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볼보그룹의 여러 혁신 솔루션 중 볼보 자동화 솔루션의 핵심 기술인 ‘TARA 자율주행 운송 솔루션’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TARA는 채석장이나 광산과 같은 특정 영역에 특화된 솔루션으로써, 현재 상용화 단계에 있는 볼보의 ‘TA15’ 전기 자율주행 덤프트럭과 함께 충전소, 관제탑, 클라우드 솔루션 등을 모두 아우르는 운송 솔루션이다. 또 다른 제어실에서는 볼보의 장비 가동시간 및 생산성 향상 서비스가 고객의 장비 유지관리 및 가동 비용을 얼마나 절감시킬 수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칼레 스킬재스터 볼보 자동화 솔루션 사업부의  장비 개발 엔지니어는 “최첨단 시설 내에서 현장 가동 환경 설정 및 운영, TA15 전기 자율주행 덤프트럭의 충전과 보관, 제어실과 보안시설 관리에 이르기까지 TARA 솔루션의 모든 것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건설기계는 친환경 스마트 건설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LH가 추진하는 세종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볼보그룹코리아가 건설 자동화 부문 파트너로 참여 중이다. 조성공사 부지 내 시범사업구역에서 원격제어 포함 자동화 건설기술, 친환경 고효율 전기굴착기 등 볼보그룹코리아의 최첨단 미래 건설기술 장비를 투입하고 이에 대한 검증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