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 호조”-우리투자證

하반기부터는 실적 성장세 전환 예상

2013-07-02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가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외국공장 판매량은 144만대와 62만7000대로 작년 상반기보다 각각 20.9%, 15.4% 증가해 연간목표의 52%를 달성하며 부진한 국내공장 판매량을 만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조 연구원은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국내공장 판매량은 각각 연간목표의 49%, 51% 수준이었지만 7∼8월 임금협상 과정에서 변수는 있으나 주말 특근 정상화, 하반기 기아차 광주공장의 시간당 생산대수(UPH)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연간 사업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엔저 추세 완화, 국내공장 주말 특근 재개 등 실적 우려가 경감되는 과정에서 최근 주가가 시장대비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을 긍정적으로 유지했다.조 연구원은 또 “7, 8월 노사 이슈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작년만큼 생산 차질이 크지 않다면 하반기부터는 실적 성장세 전환이 예상된다”며 “주가는 점진적으로 현재의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