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유망 강소기업 육성 전략 통했다

4월 9일까지 신규 참여기업 모집

2022-03-09     최성욱 기자
[매일일보 최성욱 기자] 군산시가 10일부터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혁신성장을 이끌 2021년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을 신규 모집한다. 시는 오는 4월 9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아 2단계 심층평가를 거쳐 최종 2개사를 신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제작, 공정개선, 국내외 마케팅 등 맞춤형 패키지 사업비를 3년간 매년 3천만원 지원받게 된다. 시 유망 강소기업 신청 자격은 ▲ 군산시에 본사(공장) 또는 주사업장이 소재 ▲ 창업한 지 3년 이상 ▲ 상시 근로자 10명 이상의 제조업, 지식기반으로 최근 3년결산 매출액이 400억원 미만이면 된다. 시는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도내 시군 최초로 시행한 유망 강소기업 지원사업이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의 경제 위기 속에도 R&D로 무장한 군산시 유망 강소기업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기업이 매출액과 고용 인원이 전년대비 8.2%, 2%로 하락세를 보인 반면 유망 강소기업 15개사는 각각 12%, 10.6%로 증가했다. 특히, 文 대통령의 기업방문으로 유명해진 ㈜풍림파마텍(2019년 선정기업)은 K-주사기로 알려진 최소 잔여형(LDS) 백신 주사기 개발 성공과 함께 현재는 새만금 산업단지에 첨단 의료용 기기 생산 시설을 추가 설립 중에 있다. 또한 도로시설물 전문업체인 ㈜태평양(2020년 선정기업)은 중앙부처로부터 기술 향상을 인정받는 등 연구개발에 주력한 결과 전년대비 매출액이 146억원에서 223억원으로 50% 이상 껑충 뛰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중소기업의 성장 동력은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있다. 최근 기업부설연구소 등 R&D 역량을 갖춘 기업이 대폭 늘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라며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망 강소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군산시와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접수는 산학융합원 기업지원실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