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사회공헌은 유일한 박사의 뜻

제약업계 최초 사회공헌 활동 시스템화

2013-07-02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1926년 독립운동가이자 사회사업가인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유한양행은 제약업계 최초로 기업공개를 실시해 자본·경영 분리, 종업원지주제 채택, 전문경영인제 등 선진경영기법을 도입하고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미 유한양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높은 비율의 배당정책 및 무상증자로 최대주주인 유한재단과 유한학원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는 등 설립자의 뜻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유한공업고등학교와 유한대학 운영을 통해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1992년부터 매년 청소년 글짓기대회를 실시해 청소년의 올바른 가치관을 함양하고 창조적 사고력을 배양하고 있다.또한 1995년부터 격년으로 시상하는 유일한 상과 유일한 박사 장녀의 뜻을 기리기 위해 사회봉사를 실천한 여간호사·교사에게 유재라 봉사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독거노인지원, 불우가정지원, 외국인근로자 의료봉사, 장애인 재활봉사 등에 수시로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유한양행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마음 사랑회’와 ‘노동조합 사랑 나눔회’는 각각 300여명과 100여명의 직원들이 가입해 어려운 이웃이나 소외 계층을 돕고 있다.이 밖에 사업지원본부(오창공장) 간부들이 주축이 된 ‘사랑 나누기’ 모임과 생활건강사업부의 ‘유천사’ 외에 ‘꽃동네회’, ‘라자로회’ 등이 소외계층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은 “사회에 봉사한다는 확고한 기업이념, 전문경영인 체제를 바탕으로 견고하게 다져온 탄탄한 기업문화를 구축해왔다”며 “앞으로 유한정신을 계승할 뿐만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알맞게 더욱 다듬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유한양행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역량과 국민적인 신뢰를 받는 기업이미지를 바탕으로 우수의약품을 보급하고 있으며, 국제적 수준의 원료의약품, 생활용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 인류의 보건수준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또한 창업 이래 무적자 지속 기업으로 매년 높은 매출성장과 성실한 납세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공정경쟁을 통한 건강한 상거래 유지, 환경친화경영으로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