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동결자금 해제에 제동 “핵합의 준수가 먼저”
2022-03-11 김정인 기자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란이 국제사회와의 핵 합의 내용을 준수할 때까지 한국에 묶여 있는 동결자금 반출을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10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한국 내 동결된 이란 자금의 해제 여부에 관한 질문에 "이란이 핵 합의 조건에 완전히 복귀할 때까지 한국 내에 동결된 이란 자금을 풀어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만약 이란이 핵 합의 조건을 준수한다면 우리도 같은 행동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이란이 다시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 한 제재 완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