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춥디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새싹이 올라오는 봄이 오고 있다. 농민들에게는 한해 농사를 시작하는 계절이고, 등산객이 봄철을 맞아 입산하는 활동적인 계절이다. 하지만 봄은 다른 계절에 비해 산불이 많이 발생한다. 봄철에는 대기가 건조하며 잦은 강풍이 분다. 이러한 기후는 산불을 확대시키기 마련이다. 이러한 이유로 산불은 봄철에 60% 이상 발생한다. 2020년 전국의 산불은 620건 발생했고 2,919 면적(ha)을 소실했다. 이는 축구장 면적(0.714ha) 4,088개와 같다.
산림청 통계로 보면 2020년 산불 발생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 217건, 담뱃불 실화 75건, 쓰레기 소각 65건, 주택화재 비화 54건, 기타 209건 순이였다. 통계로 보듯 산불 10건 중 6~7건은 인재였다.
이러한 산불방지를 위해서 산행 전 입산 통제 기간과 구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인화성 물질을 소지해서는 안 된다. 또한, 봄철 논두렁과 밭두렁을 태우는 행위 등 불법 소각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각 지자체·언론에서는 봄철을 맞아 산불 예방을 위해 많은 시간과 예산을 들여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학창 시절 산불조심 포스터 그리기, 산불예방 글짓기 등 산불예방 교육을 받아왔다. 산불 원인에서 알 수 있듯이 산불 예방법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경각심을 가지고 불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나 하나는 괜찮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이 아닌 나부터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산불 예방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