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미래교육재단, 주민 자발적 학습 단체 적극 지원 나서
학습공동체 15개 분과, 학습동아리 20개 동아리에 활동비 지원
2022-03-12 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곡성군 미래교육재단(이사장 유근기)이 스스로 학습하고 함께 성장하는 지역문화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재단은 3월 19일까지 평생학습 행복공동체(이하 ‘행복공동체’) 신청을 받고 있다. 성인이 되어서도 배움과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학습하는 문화를 만들어 지역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행복공동체로 선정되면 재단은 활동비를 지원한다.
행복공동체는 학습 동아리와 학습 공동체로 나뉜다. 먼저 학습공동체는 지역의 교육력 회복이 주된 목적이다. 성인들이 직업상담 등 공통 관심 분야 주제에 대해 학습하고, 그것을 지역 아이들과 나누며 함께 성장하자는 것이다. 5명 이상이면 결성이 가능하며 15개 분과를 모집한다. 지원금은 분과당 최대 200만원이다.
학습동아리는 기존 평생학습강좌 등에서 배우던 것을 깊이 있게 배우는 과정이라 보면 된다. 네일아트, 바리스타 등 동아리를 통해 생활 속 즐거움을 찾고, 재능기부를 통해 주민과 함께 지역의 행복도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나아가 동아리 활동이 경험이 되어 제2의 일자리창출로 연계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 최소 10명 이상으로 구성돼야 하며 20개의 동아리를 모집한다. 동아리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관심 있는 곡성군민 또는 곡성군 소재 공공기관 등에 소속되어 있는 성인은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신청기한은 3월 19일까지이며 곡성군 미래교육재단에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재단은 서류 심사를 거쳐 3월 24일까지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3월 말 오리엔테이션과 사업설명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주의할 점은 행복공동체와 학습동아리 모두 목적에서 벗어난 단체는 신청할 수 없다는 점이다. 취미, 여가활동 등 친목을 위해 운영되는 단순 소모임, 일회성 행사, 종교활동 단체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재단 관계자는 “성인들에게도 배움과 학습이 일상이 되어야 우리 군이 아이와 어른이 함께 성장하는 즐거운 교육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평생학습 행복공동체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곡성군 미래교육재단 지역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