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비우는 '휴가철'…택배 수∙발송 이런 점 주의해야
2010-07-27 정수호 기자
[매일일보] 휴가철을 맞아 집을 비우는 경우가 늘면서 택배 등을 보내거나 받을 때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대한통운(대표 이국동)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소비자가 택배를 보내거나 받을 때 주의할 점을 밝혔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즐거운 휴가를 통해 일상에 지친 몸을 회복하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물건이 택배로 올 수도 있는 만큼 떠나기 전 점검해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보낼 때 주의사항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보내고 받는 사람의 연락처를 정확히 쓰는 것. 받는 사람이 휴가 일정 때문에 집을 비울 경우 연락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받을 사람의 휴대전화번호도 꼭 써야 하며, 반송될 때를 대비해 보내는 사람의 연락처도 가급적 모두 쓰는 것이 좋다. 특히 상하기 쉬운 식품류는 반드시 받을 사람이 집에 있는지 확인한 후 보내고, 받는 사람이 휴가 중일 경우를 대비해 대리 수신처를 밝혀둔다. 택배는 접수하면 다음날 방문하는 게 보통. 휴가 일정 때문에 택배기사를 기다리기 어렵다면 가까운 편의점에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집 근처에 택배 영업소가 있다면 직접 가져가서 접수해도 된다. 대한통운은 택배영업소로 고객이 직접 화물을 가져와 접수하면 1천 원을 할인해 준다.받을 때 주의사항
휴가 도중 집에 택배가 왔다고 연락이 오면 난감하기 마련이다. 휴가 출발 전 아파트 관리실이나 이웃집에 택배가 오면 맡아달라고 부탁하는 게 좋다. “대문 앞 화분 옆에 놔주세요” 같은 식으로 방치하면 분실우려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