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리니티갤러리, 17일부터 최은혜 '시간의 변주' 개인전

2022-03-12     송병형 기자
최은주
[매일일보 송병형 기자] 더 트리니티 갤러리가 오는 17일부터 최은혜 작가의 'INVISIBLE LAYER'(시간의 변주) 기획전을 연다.   최은혜 작가는 주로 빛과 그림자를 매개체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간의 유기적 움직임을 시각화 해왔다. 비행기 창문 너머로 보이는 시간을 알 수 없는 하늘빛이나 바람에 따라 모호하게 나타나는 빛의 무늬들, 찰나의 움직임 속에서 그려지는 빛의 색채들 등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이 결합되는 관계가 주제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Toned Landscape 연작△Dialogue 연작 △Collecting Scenes 연작 △Light Collage 연작에 더해 △Invisible Layer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신작은 페인팅한 플렉시글래스를 겹겹이 쌓아 제작한 작품들이다.  최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나의 작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보이지는 않지만 실재하는 것으로부터 파생된 무수한 현상들과의 관계맺음, 즉 그것들과의 잠재적인 교감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나는 그것들을 다층적인 조형 형태를 통해 현상을 구현함으로써 나를 둘러싼 현상과의 관계를 구조화한다. 이를 통해서 보이지는 않지만 실재하는 것들이 함축하고 있는 다양한 의미들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일요일은 휴관, 입장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