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생산2개월 여속 상승
수주와 수익성 지표는 부진
2014-07-03 강미애 기자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중소제조업이 생산지수 상승 등 점차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판매부진 등으로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3일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의 중소제조업 동향 조사에 따르면 5월 계절요인을 빼고 순수한 중소제조업 생산지수는 127.5로 지난 4월 이후 두 달 연속 증가했다.그러나 전달 대비 증가폭이 4월은 2.3%포인트(p)였던데 반해 5월은 0.9%p로 다소 둔화됐다.5월 가동률도 73.7%로 지난해 같은 달과 전달에 비해 각각 0.9%p, 0.1%p 하락했고 설비투자 역시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6%p 하락한 17.1%를 기록했다.한편 자금 사정이 어렵다고 응답한 업체는 30.2%로 지난해 같은 달(29.2%)보다 1.0%p늘었다.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이유로는 ‘국내 판매부진’과 ‘영업이익 감소’ 등을 꼽았다.연구소 관계자는 “5월 중소제조업 생산이 전달 대비 두 달 연속 증가하는 등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수주와 수익성 등의 지표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생산 증가세가 이어질지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