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밀폐된공간 ‘차량 방역’
[매일일보] '코로나19' 현재까지도 감염이 확산되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더 개개인이 방역 주체로서 예방수칙을 지키며 방역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운전자들 또한 예외가 아니다. 차량 내부는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면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의 온상지가 될 수 있다.
오염이 가장 심한 곳은 핸들 및 끼어 봉이며 손이 가장 많이 닿는 부분으로 오염이 되기 쉬운 곳이다. 따라서 핸들 및 기어봉은 바이러스가 번식하지 못하게 자주 소독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운전하기 전 소독 성분이 들어간 물티슈나 손 세정제를 묻혀 핸들이나 끼어 봉을 닦아 주기만 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외출 후에는 화장실을 다녀온 후 손을 씻듯이 운전하기 전과 후에도 핸들이나 끼어 봉을 주기적으로 닦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에어컨 필터는 차량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는 공기를 걸러주는 에어컨 필터는 자동차의 마스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아주지는 못한다. 코로나로 인해 차량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미세먼지나 박테리아 방지를 위해서 필터를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감염 사실을 몰랐던 확진자와 일행 모두가 차량 탑승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고, 이후 확진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었다. 승용차라는 좁은 공간에서 1시간이라는 다소 긴 시간 동안 함께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마스크 착용을 통한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상당한 것이라는 말이다. 외출 시,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는 순간은 언제라도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니 차량 내에서도 마스크는 필수다. 완벽한 예방은 완벽한 대처가 될 수 있다.
보성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사 손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