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민의힘에 전수조사 촉구 "도둑이 제 발 저리나"
2022-03-15 조민교 기자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LH(한국토지공사)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으로 여당에서 제기한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를 국민의힘 측에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15일 오전 민주당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 먼저 (조사)하라며 전수조사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라며 "국회의원 전수조사는 여야가 함께 국민 앞에 스스로 드러내고 다시는 이런 잘못이 없도록 다짐을 드리는 것이다. 도둑이 제 발 저리는것이 아니라면 회피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또 "세간에서는 부동산 비리가 국민의힘 쪽에 몇배는 더 많을것이라는 이야기도 나돈다"라며 "설마 그런 이유로 국민의힘이 전수조사를 피하는건 아니라고 믿고싶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미 소속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시도의원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윤리감찰단을 통해 시작했다. 야당이 오늘이라도 동의해준다면 신속한 전수조사가 가능하고 국민 신뢰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