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북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에 100억 원 지원

발굴‧연계-사업화 역량강화-창업 및 성장지원 전주기 종합지원

2022-03-15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와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는 전북특구 내 공공기술 사업화 및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2021년 전북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전북특구 육성사업은 약 100억 원 규모로, ‘기술발굴·연계(유망기술 발굴, 이전·출자)–기술사업화 역량강화(상용화/제품화 과제 지원)–기술창업 및 성장지원(투자유치, 판로개척 등)’의 기술사업화 전주기를 종합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먼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유망한 공공기술을 찾아서 수요기업에 연계하는 ‘기술발굴·연계’ 사업이 추진된다. 특구내 공공연구기관(출연(연), 대학, 전문(연) 등)과 협력해 사업화 유망기술 상시 발굴 체계를 구축하고, 비즈니스모델(BM) 제작 등 기술마케팅을 통해 기술이전 및 연구소기업 설립을 지원한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북특구 지정 이후 기술이전은 336건, 연구소기업 142개 사가 설립됐다. 이와 함께 공공기술을 이전·출자받은 기업이 제품개발, 양산화를 통해 매출·고용과 같은 실질적인 사업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역량강화(R&BD)’ 20여 개 과제를 55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특구 고유의 혁신기업 모델인 연구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아이디어 발굴-창업-투자유치’를 지원하는 ‘기업창업 및 성장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연구소기업은 준비 단계부터 설립을 적극적으로 돕고, 자립·자생이 가능하도록 성장단계별 프로그램(기업진단, 멘토링, 시장진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창업아이템 발굴, 검증 등을 지원하는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을 통해 특구 내 대학을 거점으로 하는 창업을 가속화하고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VC) 등과 협력해 특구기업의 투자유치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특구 내 전통 제조기업의 신사업 전환 유도를 지원하고, 기술이전 경험이 있는 기업의 후속성장을 위해 기술컨설팅, 사업전략 분석, 판로개척 등 성장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간 전북도와 전북특구본부는 공공연구성과 활용을 촉진하고, 혁신기술 기반 중소·중견기업의 육성을 위해 공동으로 특구 육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전북도는 전북특구 육성을 위해 국비사업 이외에 추가적으로 지방비를 활용한 각종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각각의 사업에 대해서는 일정에 따라 사업공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라북도 전병순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전북특구의 지속적인 육성지원을 통한 기술창업 활성화 및 생태계 구축으로 전북특구가 지역혁신 성장을 선도하는 지역 신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동경 전북특구본부장은 “전북특구 내외의 혁신자원을 적극 연계·활용하고 사업화기업의 성장지원을 강화해, 사업화 성과를 속도감있게 창출하겠다”며 “전북도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혁신기술 기업들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특구 육성사업 신청·접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특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북특구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