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중국發 황사 18일까지 지속… 낮밤 기온차 20도 이상 '건강 유의'

2022-03-16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국발(發) 황사 영향이 1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낮과 밤 기온 차도 20도 이상 기록될 것으로 예측돼 건강 유의가 요구된다.

16일 기상청은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현재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많다”면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안정되어 있어 황사의 농도는 차차 약화되겠으나, 모레인 18일까지 다소 길게 지속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4일에는 중국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 부근에서, 전날에는 중국 북동지역에서 황사가 발원해 북한과 중국 동해안 등 우리나라 주변에 황사가 폭넓게 관측되고 있다. 기상청은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7일 아침 기온은 이날 아침(3∼14도)보다 큰 폭으로 내려 일부 해안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0도 내외로 쌀쌀하겠다. 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포근하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20도 이상 매우 크겠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4∼6도, 낮 최고기온은 11∼20도가 되겠으며,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1∼20도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