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기업 투자유치 ‘순항’
충청남도와 당진시, 3개 기업과 232억 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2022-03-17 이현승 기자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기업들이 당진시에 둥지를 튼다.
당진시의 우량기업 투자 유치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안 속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시는 지난 17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우량기업 3개사와 23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를 체결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을 예고했다.
이날 당진시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3개 기업은 코로나19로 국내외 경기가 침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협약에 따라 지역 내 2만4414㎡ 부지에 232억 원 상당을 투자해 122명 수준의 신규 고용 창출을 이뤄낼 전망이다.
㈜비츠로셀은 기존공장이 위치한 합덕인더스파크 산업단지에 197억 원을 투자해 1만7334㎡ 규모의 2차 리튬전지 생산 공장을 추가 증설하며, ㈜보국강업은 합덕일반산업단지에 10억 원을 투자해 2,646㎡ 규모의 방위산업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또 ㈜명정플랜트는 25억 원을 투자해 4,434㎡ 규모의 철 구조물 등을 제작하는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당진에 둥지를 튼 기업이 사세 확장을 위해 추가 증설하는 것으로, 경제위기 속 성장이란 점에서 특히 눈길을 끌고 있으며 상당수의 인력을 시 관내에서 채용 예정인 만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시 이건호 부시장은 “많은 기업들이 당진에서 제 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기업지원 시책을 마련할 계획이다”라며, “기술력을 갖춘 내실 있는 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