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듀비에’ 국내 20번째 개발 신약 허가
기존 당뇨병 치료제보다 부작용 적어
2014-07-04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종근당은 글리타존계 경구용 당뇨병 치료 신약인 ‘듀비에’정이 20번째 국내 개발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종근당이 2000년부터 약 250억원을 투자해 만든 듀비에정은 총 10번의 임상시험 결과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혈당조절 및 인슐린 기능의 개선 효과와 당뇨병에 수반되는 이상지질혈증의 개선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듀비에정은 인술린 저항성을 개선하여 체내 장기가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진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는 기존 경구용 당뇨별 치료제에 비해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저혈강과 같은 부작용도 보이지 않았다.또한 듀비에정은 혈중 지질(저밀도지단백 LDL, 고밀도지단백 HDL, 중성지방 TG)의 개선과 2년 발암성 시험에서 방광암 발생 사례가 없었고 약물 대부분이 변으로 배설되므로 다른 유사 약물보다 방광에 부담이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종근당 관계자는 “ DPP-4 억제제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글리타존 계열의 약물이 저평가 되어왔다”며 “향후 듀비에정의 출시를 통해 당뇨병 환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확대함은 물론 동일계열 의약품의 수입대체 효과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듀비에정이 포함된 글리타존 계열의 국내 시장은 300억원 이상이며, 경구용 혈당강하제 중에서는 약 7%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