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중국 슝안신구, 글로벌 스마트시티 추진

스마트시티 조성 관련 협력 방안 논의…2018년부터 교류

2021-03-19     이현승 기자
슝안신구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스마트 도시 공동목표를 갖고 양도시가 모범적인 선도 도시로 나가는데 합의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지난 18일 중국 허베이성(四川省) 도시인 슝안신구(雄安新城)와 스마트시티 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이용일 국제관계대사, 중국 슝안신구 스마트시티 담당자인 장창(刘军) CIO(수석정보관·최고기술책임자) 등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슝안신구는 베이징시 및 인근 주요 도시의 접근성 개선과 도심 과밀화 현상 억제를 위해 건설 중인 경제개발 특구로, 세종시와 유사한 도심 특성을 갖고 있어 지난 2018년부터 교류를 해오고 있다.  시는 회의에서 ▲국가시범도시 조성 현황  ▲스마트 규제혁신지구를 통한 스마트기술 실증 자율주행차 산업을 소개하는 동시에 지난해 세계 최초 스마트시티 선도도시 레벨 4 국제인증 획득에 대한 성과도 언급했다.  슝안신구 역시 도시공간·교통에 대한 디지털화 및 데이터 고도 융합을 통한 서비스 제공 현황, 블록체인 응용 기술 등 혁신 경제에 대한 소개를 이어나갔다.  특히, 스마트시티 분야 표준 제정을 통한 인프라 구축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스마트시티 조성 현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양 도시는 회의에서 향후 국제협력 방안으로 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동안 개최되는 세종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약속하기도 했다.  허베이성 장창(刘军) 수석정보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세종시와 슝안신구 모두 동일한 스마트 도시 조성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모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세종시와 향후 힘을 모아 함께 글로벌 스마트도시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밝혔다.  세종시 이용일 국제관계대사는 “두 지역이 모두 스마트도시 분야에 있어 디지털 트윈, 관련 인프라 구축, 혁신 등에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 각자 추진 과정에서 장단점과 최적 정책·기술을 공유하고 서로 필요한 솔루션을 함께 모색하자”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