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과학원, ‘국가참조표준데이터센터’ 지정
농식품 영양성분 데이터 분야 최초
2022-03-19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농식품 영양성분 데이터 분야 최초로 국립농업과학원이 ‘국가참조표준데이터센터’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970년부터 식품 원료와 음식 영양성분을 분석해 기록한 ‘국가표준식품성분표’를 발간하고, 5년 단위로 개정해 왔다.
2019년부터는 온라인 ‘농식품올바로’를 통해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공개한 데이터베이스 9.2에는 식품 3088점 등 총 20만7041건의 식품 성분 정보가 수록돼 있다.
식품 성분 정보는 보건복지부의 국민 영양 관련 정책, 교육부의 학생급식 계획,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실태조사, 농림축산식품부의 식생활교육정책 등 식품 영양 정책 수립과 추진을 위한 기반자료, 국민의 식생활 관리, 산업체의 식품 개발, 포털사이트의 식품 영양정보 제공 등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번 국가참조표준데이터센터 지정으로 국립농업과학원은 농식품 영양성분의 국가표준데이터를 수집·생산하고, 국민에게 이를 보급·확산하는 역할을 공고히 하게 됐다.
데이터가 생산되면 정확도와 신뢰도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해 꾸준히 유지·갱신하며, 이렇게 관리된 데이터는 관련 학계와 산업계 등 전문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번 국가참조표준데이터센터 지정과 관련해 지난 18일 본원 농식품자원부에서 현판식을 열었다.
질환별 식품 영양관리 플랫폼 전문기업인 유티인프라의 박동국 대표는 “국가표준식품성분표를 발간하는 국립농업과학원이 국가참조표준데이터센터로 지정돼, 식품 성분 정보를 늘 최신의 상태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