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재단 “미래 농업 인재 육성 위해 발벗고 나선다”

천안제일고에 스마트팜 교육관리시스템 구축 지원

2022-03-22     김동명 기자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삼성전자, 교육청과 함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미래 농업 인재 육성에 발 벗고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협력재단은 이날 천안제일고에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정운천 농해수위 의원, 기금을 출연한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과 문형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매칭기금을 지원한 김지철 충남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팜 교육관리시스템’ 구축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출연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구축한 스마트팜 교육관리시스템은 온라인에서 스마트팜 온실의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팜 가상 시뮬레이터(교육장비)’이다. 교육장비는 작물이 자라고 있는 스마트팜 내에서 실습을 하게 되면 냉해나 폭염 등으로 작물이 괴사할 수 있기 때문에 만든 교육프로그램으로, 다수의 학생이 온라인 비대면으로 체험할 수 있다. 천안제일고는 교육관리시스템 구축으로 매년 원예과 학생 120여 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변영우 천안제일고 교장은 “교육관리시스템을 구축해 6차 산업인 농업분야 수요에 맞는 미래 인재를 육성할 수 있게 됐으며, 농업계 학생의 일자리 창출 기대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협력재단은 지난 해 삼성전자, 포스코, GS와 함께 천안제일고를 포함하며 3개교(천안제일고, 김천생명과학고, 광주자연과학고)를 지원했다. 올해는 5개교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순철 협력재단 총장은 “천안제일고의 교육관리시스템 구축이 모범 사례가 돼 앞으로 더 많은 시스템이 보급되고, 농업계 학생들이 스마트팜 교육을 받아 미래 인재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