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23일 北 '조선사민당' 방문
남북 최초의 정당간 교류
2006-08-15 매일일보
민주노동당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북한을 방문해 조선사회민주당과 6.15공동선언을 주제로 토론회를 벌이는 등 양당간 교류협력 사업을 펼친다.남북 최초의 정당 교류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방북단은 최고위원 4인과 천영세 원내대표 등 의원단 3인, 시도당 위원장 1인 등 지도부에 실무진과 민주노동당 기관지 기자 2명을 포함 21명으로 구성된다. 방북 공식일정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로 기간은 민주노동당과 조선사회민주당이 합의한 것이다.민주노동당 측은 이번 방북기간동안 토론회(공동연단)를 통해 지난 '6.15민족대축전'에서 북측에 "공동연단에서 합의된 내용을 토대로 공동보도문을 발표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또 이번 방북 기간에 최고인민위원회 의사당을 비롯 공장과 기업소 등을 방문해 "북측 노동자, 농민과 대화를 나누고 실질적인 교류를 하고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민주노동당은 지난 6월 6.15통일대축전에 참가한 김혜경 대표 등이 조선사회민주당사를 방문, 김영대 위원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남북 최초로 정당간 교류'를 갖기로 합의한 바 있다.
오경섭 기자<폴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