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음성광고수입 투명하게 관리해라"

2013-07-07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채재선 서울시의원(민주당, 마포3)이 최근 제247회 정례회 기간 중 시내버스 음성(音聲)광고와 관련, 계약사항과 수입금 관리에 대한 불합리한 점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도시교통본부의 주요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채 의원은 "음성광고도 일반 시내버스 내부광고와 마찬가지로 서울시 준공영제 틀 속의 부대사업 수입으로 포함시킴으로써 광고수입금이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하라"며 주장했다.또한 채 의원은 "서울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면서 시민들에게 마땅히 제공해야 할 버스정류소 안내를 버스조합과 민간회사에게 맡김으로써 장기간 특정회사에 수의계약을 맺고 있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과 계약관행을 시정하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서울시가 시내버스의 외부 광고에 대해서는 준공영제의 표준운송원가 산정에 따른 광고수입으로 처리해 관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성광고에 대해서는 광고수입을 별도로 계상하지 않아 부대사업수입에서 누락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채 의원은 "시내버스 정류소 안내는 시민들에게 마땅히 제공되어야 할 서비스로 해당 비용과 관련 광고수입금에 대해서도 마땅히 서울시가 철저하게 관리감독 함으로써 버스운송사업의 막대한 적자규모를 줄일 수 있도록 운송수지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려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