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산업진흥원, ‘예비창업·창업도약 패키지’로 기업 활성화 지원

2022-03-23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고 기업의 창업 준비 단계부터 안정적인 기업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 지원시스템을 가동키로 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개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창업 과정의 애로사항을 해소해주는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과 창업 후에도 안정된 기업경영에 힘이 될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예비창업패키지와 창업도약패키지는 각각 3년, 5년 연속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며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해 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진흥원은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사업화자금을 지원하고, 창업 과정에서의 기본지식과 경영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전담 멘토링 지원 등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탄소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친환경 모빌리티(자동차·항공·선박 등), 신재생에너지(수소연료전지 등) 등 그린경제 분야 예비창업 국내 기업 20개사를 향후 공모로 선정하고 총 13억원 가량을 투입키로 했다. 또한 진흥원은 3년 이상 7년 미만에 있는 전국의 창업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기업 성장의 디딤돌 프로그램이 될 수 있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초기기업들이 창업 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화 자금(기업 당 평균 1억원)은 물론 시제품 제작, 투자유치, 수출,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즈니스모델(BM) 진단, 세일즈 프로모션 프로그램, B2B마케팅 지원 쇼룸페이지 제작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향후 2년간 정부지원금 45억원과 투자재원 25억원 등 총 76억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바이어 매칭 등 투자연계를 통한 투자유치 환경을 조성하는 만큼 기업별로 투자금을 확보할 경우, 전체 사업비 규모는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흥원은 이에 앞서 그간 예비창업패키지와 창업도약패키지에 총 128억원을 들여 120개 기업을 투입한 결과 매출 1942억원, 고용 910명, 투자유치 115억원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방윤혁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은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컨트롤타워로써 소부장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고 기업지원 사업도 집중해, 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