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안양천 쓰레기 없는 생태하천 만든다”

2014-07-07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운동, 휴식, 자연학습의 기능을 고루 갖추고 있어 주민이 즐겨 찾는 안양천을 맑고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관리해 나가기 위해 주민과 함께 쓰레기 없는 안양천 만들기에 나선다.안양천의 수질과 경관이 향상되고,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 운동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증가하면서 둔치에 버려지는 쓰레기의 양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하천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구는 우선 걷기행사, 마라톤 대회 등 연중 개최되는 각종 행사 시 발생하는 쓰레기의 수거 및 처리에 많은 비용과 인력이 투입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행사 승인요청 시 행사 주최단체에서 종량제 봉투 구입 등 분리수거와 청소를 실시하는 조건으로 사용승인을 해 줄 계획이다.또한, 인라인스케이트, 야구, 축구 등 안양천 운동시설별 동아리 단체 대표회의를 연 2회 개최하여 쓰레기 배출 최소화 및 시설 청결 유지를 당부하고, 관내 기업, 단체, 학교 및 안양천 주변 아파트 부녀회 등과 연계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쓰레기 수거와 유해식물 제거를 실시한다.무엇보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여 이용주민들을 대상으로 안양천 자연환경보호 및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한편, 양천구는 지난해부터 경관이 좋지 않은 콘크리트 제방사면에 다양한 수변식물을 식재하는 생태복원 사업과 노후 운동시설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얻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안양천에서는 쓰레기 무단투기, 화기사용, 낚시 행위 등을 할 수 없으며 더불어 음주, 고성방가, 앰프사용 등으로 타인에게 불편을 주는 행동도 삼가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