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수익률 5주만에 상승 전환
코스닥시장 선전에 중소형주 펀드 선전
2014-07-07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5주만에 상승 전환했다.선진국들의 출구전략 가능성 및 중국 신용경색 등의 대외 악재에서 비롯된 외국인 매도가 잦아들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약세장이 장기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저가매수성 자금이 시장으로 유입된 것도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42%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24%, 2.53% 상승했다.코스닥시장이 선전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중소형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1.22% 오르면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중소형주식형 뒤를 이어 배당주식형(0.68%), 일반주식형(0.42%), 일반채권혼합형(0.31%), 일반주식혼합형(0.16%), 일반채권형(0.09%), MMF(0.05%) 등의 펀드 수익률이 개선됐다.반면 스마트폰 판매 둔화로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 영향으로 K200인덱스 펀드는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수익률이 0.09% 하락했다.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 동안 1.28% 상승하면서 8주 만에 상승 반전했다.일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5.82% 상승하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인도 주식형 펀드가 3.45% 수익률로 두 번째로 높았다.아시아신흥국 주식형 펀드가 1.06% 상승했으며 유럽주식형(0.24%), 중국주식형(0.19%), 유럽신흥국주식형(0.08%) 등도 수익률이 올랐다.반면 정정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브라질주식형 수익률이 5.59% 급락하면서 남미신흥국주식형 수익률이 1.82% 하락했고 글로벌신흥국주식형 역시 0.88% 떨어졌다.MSCI 선진국지수 및 신흥국지수는 각각 1.46%, 1.2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