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박영선 당선은 '박원순 시즌2'"
2021-03-24 김정인 기자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4일 "박영선 후보의 당선은 '박원순 시즌2'"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회의에서 "어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언급을 보고 그야말로 이게 오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극도의 망언을 했다"며 "박원순 전 시장의 이름을 용산공원 한 가운데 어딘가에 새기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대체 이 사람들은 성추행 피해자의 입장은 손톱만치도 생각하는 것인지 정말 의아스러운 마음과 함께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은 성추행당으로서의 면모를 스스로 부인하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 성추행 피해자가 과연 한쪽 구석에 움츠리고 계속 불안에 떨면서 숨어 지내야 하는 그런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 돼야 하는지 정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