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조문국박물관, 특별기획전시 5월까지 연장 운영
2022-03-24 권영모 기자
[매일일보 권영모 기자] 의성조문국박물관은 개관 7주년 특별기획전시인‘의성 지역 전통사찰의 회화- 의성 불화, 세월의 흔적을 되짚다’를 5월 30일까지 연장 한다고 밝혔다.
작년 7월부터 시작한 특별기획전은 당초 이번 달 3월 28일까지로 계획었으나, 코로나로 임시휴관하며 전시기간이 단축된 점을 감안하여 보다 많은 관람객들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연장을 결정했다.
이번 전시는 의성지역 전통사찰에서 소장하고 있는 불화 25점을 선보여 의성지역 전통사찰에 직접 가야만 볼 수 있는 불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 전통미술의 백미(白眉)라 불리는 불화는 종교적 상징성과 회화적 형식미를 고루 갖춘 뛰어난 예술 작품으로 국내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지며, 관내 전통사찰이 소장하고 있는 불화 전시와 전통사찰 소개 영상, 전통사찰 분포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기획전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조선 후기 지장보살도에 사천왕이 등장하는 몇 안 되는 작품 중의 하나인 대곡사 지장보살도와 부처님이 영축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정수사 영산회상도, 홀로 수행하는 고운사 독성도 등으로, 이 외에도 우수한 불화들을 만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코로나19로 박물관이 휴관하여 전시를 찾지 못했던 관람객들을 위해 전시 기간을 연장했다”며“특별기획전을 통해 마음에 휴식을 주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