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과 동물원서 꽃피는 봄 ‘인생 샷’ 남겨요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 3~5월 꽃나들이 여행지 ‘봄날愛봄 전주봄꽃10선’ 선정 오는 4월 중에는 SNS를 통해 코로나19 비대면 전주 꽃구경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
[매일일보 김은정 기자] 전주동물원과 한옥마을이 봄날 ‘인생 샷 남기기’ 좋은 꽃나들이 여행지로 선정됐다.
전주시는 봄꽃 개화기에 가볼만 언택트 꽃나들이 여행지 ‘봄날愛(애) 전주봄꽃여행지 10선’으로 △전주동물원 △팔복예술공장 철길 △전주수목원 △전주 양묘장 △완산공원 △전주한옥마을 △전주 항공대대 △아중호수 △전북대학교 △전주 추천대교& 팔복동 벚꽃길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주의 봄은 3월 첫 꽃망울을 터뜨리는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의 청매화가 알린다. 청매화가 개화한 이후에는 오목대의 개나리가 만개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한옥마을에서 가까운 완산공원 꽃동산에는 철쭉과 겹벚꽃나무, 꽃해당화, 배롱나무, 황매화 등 화려한 꽃잎을 자랑하는 나무 약 1만 그루가 장관을 이룬다.
흩날리는 벚꽃을 즐기기 좋은 곳은 젊음이 넘치는 대학 캠퍼스다. 전북대학교 상대·농대 벚꽃길은 해마다 4월이 되면 전주시민들과 재학생들이 찾아서 즐기는 벚꽃 산책길이자 숨겨진 데이트 코스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전주시민들에게도 다소 낯선 도도동 항공대대 인근은 전주봄꽃여행지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곳은 지난해 가을 코스모스가 만개했던 곳으로 올해는 유채꽃이 식재돼 봄철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추천대교를 시작으로 추천로, 한내로를 따라 좌우로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는 팔복동 벚꽃길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요즘 벚꽃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밖에 휴식과 낭만이 있는 아중호수 벚꽃길과 도심 곳곳에 피어나는 화사한 봄꽃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채비를 하고 있다.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은 오는 4월 유튜브 비짓전주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전주꽃구경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올해 전주 관광트렌드 키워드를 ‘R.E.S.T.A.R.T.’(리스타트:위드코로나 다시 전주여행)으로 뽑았다.
‘R.E.S.T.A.R.T.’는 △Restart: 재시작 △Eco-friendly: 친환경, 윤리여행 △Solidarity:사회적결속을 강화한 상생여행 △Together: 소규모 동반여행 △Activity: 경험 △Remember: 기억할만한 포토스팟 △Technology: 기술, 랜선여행)의 머리말에서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