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스마트 재난협력대응 시스템 운영
스마트폰 어플 사용해 재난 사고 발생 시 현장 상황 실시간 공유
신속한 재난상황 대처, 효율적인 지원 대책 마련할 것으로 기대
2021-03-25 오지영 기자
[매일일보 오지영 기자] 서울 강북구가 재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강북 스마트 재난협력대응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스템은 재난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고 보다 효율적인 지원 대책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특별히 개발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시스템을 운영한다. 현재는 구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13개 동주민센터, 유관기관 담당자 135명에게 시스템 접속 권한이 부여돼 있다. 이들은 재난 사고 발생 시 다자간 영상 송출과 무전·통신·채팅으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된다.
시스템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구는 매월 1회 시스템 사용기관 담당자들과 함께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부서별 총괄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신규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스템 체험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2019년 5월 구는 을지태극연습 관련 다중이용시설물 화재대응 종합훈련에 전국 최초로 스마트 재난협력시스템을 도입했다. 같은 해 8월에는 강북경찰서, 강북소방서, 육군 제56사단 220연대 2대대, 북부도로사업소, 북부수도사업소, 한전강북성북지사, 대륜E&S 등 7개 재난 유관기관과 함께 시스템 협약식을 가졌다. 11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는 시스템을 활용해 화재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스마트 재난협력대응 시스템 운영으로 각종 사고 발생 시 현장대응능력이 강화되고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급작스럽게 찾아오는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