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하루 13분 남의 담배연기 마시고 산다
2014-07-08 이형근 기자
[매일일보 이형근 기자]서울시민 간접흡연 시간은 하루평균 13분정도 인 것으로 집계됐다.서울시는 지난해 12월 만 19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시민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간접흡연 규제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위해 집계됐으며 비율은 90.8% 로서 2009년 92.4% 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간접흡연이 실외보다 횟수는 적은 대신 노출시간은 더 긴 것으로 조사됐다.간접흡연 경험자는 하루 평균 1.4회 정도 간접흡연에 노출됐다. 이 중 0.9회는 실외 공공장소에서, 0.4회는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간접흡연을 경험했다.간접흡연 노출시간은 하루 평균 12.9분 정도였다. 실외 공공장소에서의 노출시간은 3분이었으나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는 10분이었다.간접흡연 최대 노출장소는 실내 다중이용 시설 중 호프집, 술집 등 주류 취급 업소가 61.1%로 집계 됐으며 음식점이 18.7%, 건물의 옥외 연결 계단 및 입구가 9.2% 직장 건물안이 6.4%, 아파트 2% 순으로 집계됐다.서울시는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앞으로 실외보다 실내에서의 금연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다.한편 서울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 서울 지역 성인의 흡연율은 22.2%(남자 41.6%, 여자 3.7%)로 2008년의 24.2%보다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