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거점-군산) 산업단지 대개조사업 대상지 선정

군산국가산단, 미래형 상용모빌리티 생산기지로 특화

2022-03-26     최성욱 기자
[매일일보 최성욱 기자] 군산시가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군산국가산단이 미래형 상용모빌리티 생산기지로 특화될 전망이다. 시는 전북도와 연계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해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산업을 미래형 상용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산업을 전환하고 수요중심 인력양성 및 일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39개 사업에 4,945억을 투자해 110개사의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160건의 기술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고용창출 1만명,매출액 1조6천억원 및 청년고용 8% 증대 등 경제적 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이번 산업단지 대개조는 지난 ‘19년 11월 발표된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범부처 협업 사업으로, 국내 제조업의 중추인 산업단지의 지역산업 혁신거점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다. 지난 2020년 1차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으로, 경북(구미), 광주(광주첨단), 대구(성서), 인천(남동), 전남(여수) 등 5곳을 선정된 후 산업단지 혁신을 통한 주력업종의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및 입주기업 만족도 제고 등을 목표로 2021년 추가로 5개소를 선정한 것이다. 올해는 당초 8개 지자체가 신청했으며 지난 15일 발표평가를 통해 24일 전북을 포함한 5개가 최종 선정됐다. 전북도가 신청한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군산‧익산‧완주의 주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형 상용모빌리티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이 목표다. 군산 국가산단은 상용모빌리티 생산기지로서 거점산단이 되고 익산 제2일반산단은 뿌리·부품 소재 공급기지, 완주 과학산단은 수소(전기) 동력부품 공급기지, 새만금 국가산단은 미래 상용모빌리티 실증기지로 특화돼 각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전북 대개조사업 거점산업단지로 지정된 군산 국가산업 단지는 타타대우와 명신 등을 중심으로 소재·부품의 주요 거점이며 상용 모빌리티 연관 인프라가 우수하다”면서 “새만금 산업단지는 실증 기반이 우수하고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와 기반이 구축되어 있어, 강소연구개발특구(2020년 7월), 군산형일자리(2021년 2월) 지정과 함께 군산시 산업단지 혁신에 강한 추진동력을 얻게 되었으니 주력업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탄탄한 군산 경제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